팀 GMP “박태환 도핑검사서 양성반응”

입력 2015-01-27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태환. 스포츠동아DB

박태환. 스포츠동아DB

인천AG 전 병원서 맞은 주사에 금지 성분
“대회 중 수차례 도핑테스트선 문제 없었다”

수영스타 박태환(26·사진)의 소속사인 팀 GMP는 26일 “박태환이 도핑검사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핑적발 시기 등에 대해선 “조만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며 함구했다.

팀 GMP는 이날 “박태환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2개월 전 해외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머물 때, 모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 박태환이 평상시 금지약물에 민감해 카이로프랙틱을 마치고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할 때, 해당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수차례 확인했다. 해당 의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라고 거듭 말했다. 하지만 당시 박태환에게 투여된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태환과 팀 GMP는 앞으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해 불이익한 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위 병원을 상대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2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한 세계적 스타다. 이유를 불문하고 그가 도핑스캔들에 연관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체육계에 큰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환 측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도중 실시된 수차례의 도핑테스트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tupman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