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보토. ⓒGettyimages멀티비츠

조이 보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타석에서 가장 완벽한 타자’ 조이 보토(32·신시내티 레즈)가 무릎 부상에서 해방 돼 신시내티 레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5년 만의 최우수선수(MVP) 수상에도 도전한다.

보토는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단 62경기에만 나섰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07년 이후 7년 만에 최소경기 출전. 보토는 무릎 수술을 받은 2012년에도 111경기에 나섰다.

무릎 부상은 결국 좋지 못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보토는 지난해 62경기에서 타율 0.255와 6홈런 23타점 출루율 0.30 OPS 0.799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보토의 성적 추락은 신시내티 팀 성적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신시내티는 지난해 76승 86패 승률 0.46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러한 보토가 이제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한 채 2015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을 기다리고 있다.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했기 때문에 150경기 이상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시내티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보토의 무릎 상태가 완전해졌다고 전한 바 있다.

조이 보토. ⓒGettyimages멀티비츠

조이 보토. ⓒGettyimages멀티비츠

건강이 회복된 보토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타자. 높은 타율과 출루율은 물론 빼어난 장타력까지 갖췄다. 더불어 선구안 역시 메이저리그 최고다.

앞서 보토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출루율 타이틀을 획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로 불렸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타자 중 가장 많은 볼넷을 얻어냈다. 현역 타자 중 공을 고르는 능력에 있어서는 보토를 따라갈 선수가 없다.

보토가 완벽한 몸 상태를 바탕으로 MVP급 성적을 낸다면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또한 보토는 2015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 0순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2015시즌은 보토와 신시내티의 10년 2억 2500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해다. 보토는 이번 시즌 1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