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흥국생명 봄배구 탈락

입력 2015-03-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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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의 데스티니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전에서 상대 블로킹 위로 강력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IBK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IBK가 승리함으로써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최종 확정됐다. 이제 봄 배구의 여왕은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등 3팀이 펼치는 플레이오프에서 가려지게 됐다. 수원|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IBK기업은행의 데스티니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전에서 상대 블로킹 위로 강력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IBK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IBK가 승리함으로써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최종 확정됐다. 이제 봄 배구의 여왕은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등 3팀이 펼치는 플레이오프에서 가려지게 됐다. 수원|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한전, 현대캐피탈 제압…승점 1점 추가시 PO직행
기업은행, 현대건설 3-0 완파…여자부 2위 점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매치업이 사실상 확정됐다. 남자는 한국전력이 먼저 2세트를 내주고도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직행 승점을 1로 줄였다. 현대캐피탈은 V리그 원년부터 이어온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이 10시즌에서 멈췄다.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2위 현대건설과 3위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IBK가 3-0(25-17 25-16 25-17)완승을 거두면서 4위 흥국생명은 봄 잔치에서 최종 탈락했다. 28경기를 치른 IBK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에 승점50(18승10패)을 마크하며 2위가 됐다. 선두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의 발목이 잡히면서 3경기를 앞두고 정규리그 우승승점이 7에서 5로 줄었다. 도로공사는 7일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승점3을 추가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IBK는 최근 2경기에서 폭발력을 과시했던 데스티니가 첫 세트에서 최고의 몸 상태로 9득점, 5개의 중요한 디그를 하는 덕분에 25-17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도 6개의 블로킹과 그물수비에 이은 반격으로 현대건설을 압박한 끝에 25-16으로 압도했다. 데스티니가 22득점, 박정아가 13득점했다. IBK는 블로킹에서 9-2, 범실에서 13-23으로 앞섰다.

남자부 3위 한국전력은 5위 현대캐피탈에게 희망고문을 했다. 먼저 2세트를 내주며 쉽게 무너지는가 싶었지만 3세트 듀스 접전에서 승리해 반격의 기회를 잡은 뒤 대역전승했다. 한국전력은 3-2(23-25 23-25 27-25 25-21 15-13)로 이기며 승점61을 마크했다. 남은 3경기에서 승점1을 추가하면 대한항공마저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1세트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상대의 포지션폴트를 어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1세트 뒤 경기 감독관석에서 심판교체를 요구했지만 레드카드를 받았다. 신 감독은 “규정에 있는 대로 했는데∼”라며 항의했다. 5세트에서는 8-7에서 케빈이 백어택이 블로킹에 걸린 뒤 과격하게 어필하자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는 등 이날 2개의 벌칙과 3개의 경고가 나왔다.

수원|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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