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첼시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로 디에고 코스타를 미드필드진에는 에당 아자르, 오스카, 윌리안, 네마냐 마티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했다. 수비진에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게리 케이힐, 존 테리,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나섰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사우스햄튼은 전방에 셰인 롱, 미드필드진에 모건 슈나이덜린, 두산 타디치, 빅토르 완야마, 사디오 마네, 스티븐 데이비스가 출전했다. 수비는 나다니얼 클라인, 라이언 버틀랜드, 호세 폰테, 토비 알데르베이렐드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꼈다.
첼시는 전반 11분, 이문전에서 수비수들을 등진 아자르가 오른쪽에 있던 이바노비치에게 패스했다. 이바노비치는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침투하던 코스타는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골로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실점을 허용한 사우스햄튼은 전반 13분, 좌측에서 버틀랜드가 타디치에게 패스했고 타디치는 문전에서 기다리던 마네에게 내줬다. 마네는 쿠르투아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땅볼슛을 시도했지만 쿠르투아가 빠른 반응속도로 선방해냈다.
계속된 공격 속에 사우스햄튼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8분, 마티치가 문전으로 침투하던 마네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해 페널티킥을 내준 것. 키커로 나선 타디치는 가운데로 찼고 볼은 쿠르투아의 발에 맞고 가까스로 골망을 갈랐다. 1-1 동점골.
동점골을 넣은 사우스햄튼은 기세를 몰아 공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타디치가 중앙에서 강한 왼발슈팅을 때렸지만 케이힐을 맞았다. 전반 30분에도 마네의 패스를 받은 타디치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을 쉽게 넣은 첼시였지만 사우스햄튼의 반격에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 1분, 마네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알데르베이렐드가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골문 구석을 향햇지만 쿠르투아의 놀라운 펀칭에 막혀 골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첼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아자르가 문전에 대기하던 코스타에게 패스했고 코스타는 가슴트래핑 이후 바이시클킥을 시도했다. 방햐이 맞지 않은 볼은 아자르에게 향했고 아자르는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후반 28분, 우측에 있던 윌리안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구석으로 절묘한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포스터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재차 슈팅했지만 포스터가 또 다시 막아냈다. 후반 30분에는 아자르의 전진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강한 왼발슈팅을 때렸지만 포스터의 선방에 또 막히고 말았다.
후반 45분에는 아스필리쿠에타의 강한 오른발 슈팅을 포스터가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콰드라도가 강한 오른발슈팅을 때렸지만 정면에 있던 포스터에게 또 막히고 말았다.
결국 양팀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1-1로 비겼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