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야가 9일 잠실 넥센전에서 역대 12번째, 외국인투수 2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직후 두 팔을 번쩍 들고 포효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KBO 리그 두산 베어스의 유니에스키 마야가 노히트노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마야는 9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단 한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완봉승을 거뒀다. 두산의 1-0 승리.
마야는 9회 2사에서 유한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효했다. KBO 리그 역대 12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사사구는 3개를 내줬다.
마야 이전 가장 최근의 노히트노런 달성 장소도 잠실이었다. NC의 찰리 쉬렉은 지난해 6월 24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 7탈삼진 3사사구로 무안타 무실점,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마야의 노히트노런은 두산 소속 선수로는 역대 2번째 노히트노런 달성이다.
장호연은 OB(두산의 전신) 소속이던 1988년 4월 2일 사직 롯데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두산으로서는 27년 만에 팀의 두 번째 노히트노런 선수를 배출한 셈.
'노히트노런 마야'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