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운 감독. 스포츠동아DB
롯데 이종운 감독 “한화전 10번이나 남았다”
내달 초 벤치 클리어링 ‘2차 대전’ 발발 촉각
12일 사직 한화-롯데전에서 빈볼 시비에 이은 벤치 클리어링이 터져 나왔다. 그 과정에서 양 팀 선수단의 감정이 많이 상했다. 특히 롯데 이종운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작심하고 “남의 팀에 피해를 주면 자신의 팀에도 피해가 간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벤치 클리어링 때 양 팀 선수단은 주먹다짐 등의 큰 물리적 충돌 없이 해산됐다. 한화 투수 이동걸의 퇴장 조치로 사태는 무마되는 듯했다. 그러나 6회초 타석에서 한화 김태균이 대타 김회성으로 교체되면서 오히려 불씨가 꺼지지 않게 됐다. 롯데로선 보복의 타깃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 감독도 경기 후 “김태균을 왜 뺐나. 오늘 경기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인가. 한화전은 앞으로 10번이나 더 남아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야구에서 위협구와 보복구는 ‘필요악’으로 통한다. 위협구와 보복구는 위험천만하지만, 그 때문에 그라운드가 정화되고 질서가 유지되는 제어장치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상대를 자극하거나 도발하면 언제든 빈볼의 표적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함부로 위협구를 던질 수도 없다. ‘우리를 때리면 너희도 맞는다’는 전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가 이를 인정하고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라운드에서 쌓인 감정은 그라운드 안에서 해소하라는 의미다. 메이저리그에선 올 시즌 보복을 못하면 그 다음 시즌 첫 만남에서 반드시 보복하기도 한다.
양 팀은 5월 1∼3일 대전에서 다시 만난다.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단하기는 어렵다. 롯데가 감정을 해소하지 않은 채 대전으로 향한다면 ‘2차 대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한화 선수 중 누군가(황재균급)가 표적이 돼 보복구에 맞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한화가 ‘이 정도에서 끝내자’는 의미로 한 대 맞고 더 이상 대응하지 않는다면 확전은 없겠지만, 다시 참지 못한다면 ‘3차 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물론 아무 일 없는 듯 넘어갈 수도 있다. 롯데가 감정을 자제하면서 보복을 하지 않거나, 양 팀 선수단이 그 전에 감정의 앙금을 털어내는 작업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초 양 팀의 대전 맞대결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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