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최고의 파워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이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리며 2년 연속 홈런왕을 향한 무한질주를 계속했다.
스탠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스탠튼은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이자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스탠튼은 6경기 중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스탠튼은 1회 콜로라도 선발 투수 데이빗 헤일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로 타격 감을 조율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스탠튼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역시 헤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3호 홈런이자 최근 6경기에서 5번째 아치.
또한 스탠튼은 이 홈런으로 6월에만 8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한 스탠튼은 2위 브라이스 하퍼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홈런 뿐 아니라 최근 많은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스탠튼은 시즌 타율을 0.260까지 끌어올렸다. 스탠튼은 지난 1일 타율 0.228에 머물렀다.
지금과 같은 타격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스탠튼은 이번 시즌 5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할 수 있다. 스탠튼의 한 시즌 최고 홈런은 2012년과 지난해의 37개다.
마이애미는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가 7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스탠튼이 맹타를 휘두르며 4-1로 승리했다. 레이토스는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