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 2015 고교야구 연감 발간

입력 2015-07-14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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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승엽하면 400호 홈런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승엽이 경북고 시절 청룡기 대회에서 최우수 투수상을 받은 사실은 잘 모른다.

일본의 고시엔은 남자들의 로망이자 국민 축제다. 1980년대 초반까지 국내 고교야구도 그랬다. 전 국민이 열광하던 스포츠였다. 그러나 이제 프로야구의 인기에 눌려 관심의 저 편으로 사라졌다.

선교사 필립 질레트가 인천을 통해 이 땅에 야구의 씨앗을 뿌린 1904년, 경기고가 야구부를 창단한 지 올해로 110주년. 대한야구협회는 고교야구 110주년을 맞아 고교야구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야구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2015 고교야구 연감>을 발간했다.

연감은 전국 64개교 야구부 선수들의 프로필을 비롯해 야구부 역사와 전력분석 및 출신 동문들의 현황이 총 146쪽에 걸쳐 올 칼러 사진을 곁들여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또한 연감 제작에 참여한 야구기자들의 칼럼을 통해 고교야구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할 수도 있다.

야구를 사랑하는 이라면 고교야구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2015고교야구 연감>을 꼭 한 번쯤 찾아볼 만하겠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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