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최운정(25·볼빅)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장하나(23·비씨카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장하나와 공동 선두가 돼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따돌렸다.
2009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최운정은 157번째 도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5천만 원).
이날 최운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1승을 합작,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2006년, 2009년)과 동률을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로 펑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효주(20·롯데)와 백규정(20·CJ오쇼핑)이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공동 8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운정 마라톤클래식 우승, 최운정 마라톤클래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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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