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카브레라, BA 발표 ‘4년 연속 AL 최고의 타자’ 선정

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미겔 카브레라(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타자'로 선정됐다.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각 리그 ‘최고의 타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카브레라는 이 발표에서 2012년부터 4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카브레라는 명실공히 ‘현역 최고의 타자’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지만, 부상을 당하기 전 까지 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변함 없는 기량을 자랑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카브레라에 이어 2위와 3위에는 각각 마이크 트라웃과 프린스 필더가 올랐다. 트라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이 유력하다.

정상을 차지한 카브레라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350과 15홈런 54타점 43득점 97안타 출루율 0.456 OPS 1.034 등을 기록하며 현역 최고 타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비록 결장이 길어지며 규정타석 범위에서 벗어나 순위 상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카브레라는 최근까지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에 올라있었다.

카브레라가 늦어도 다음주 부상에서 복귀한 뒤 시즌 종료 시점까지 꾸준히 타석에 들어선다면 다시 규정타석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카브레라가 남은 시즌 현역 최고 타자 다운 면모를 자랑하며 개인 통산 4번째 타율 1위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자에는 폴 골드슈미트(2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정됐으며, 이 순위는 메이저리그 감독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