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카브레라, 재활 돌입… 다음주 복귀 가능

입력 2015-08-11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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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 중인 ‘현역 최고의 타자’ 미겔 카브레라(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복귀를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카브레라가 11일(이하 한국시각) 가벼운 러닝 훈련에 돌입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복귀를 위한 첫걸음.

이제 카브레라는 12일 본격적인 러닝-배팅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카브레라는 다음주 께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디트로이트는 카브레라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대개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선다.

앞서 카브레라는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카브레라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카브레라는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통해 종아리 근육 염좌로 6주간 결장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카브레라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350과 15홈런 54타점 43득점 97안타 출루율 0.456 OPS 1.034 등을 기록하며 현역 최고 타자 다운 면모를 보였다.

비록 결장이 길어지며 규정타석 범위에서 벗어나 순위 상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카브레라는 최근까지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에 올라있었다.

카브레라가 늦어도 다음주 부상에서 복귀한 뒤 시즌 종료 시점까지 꾸준히 타석에 들어선다면 다시 규정타석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카브레라가 남은 시즌 현역 최고 타자 다운 면모를 자랑하며 개인 통산 4번째 타율 1위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셀러를 자청하며 데이빗 프라이스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넘겼다. 최근에는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을 해임하고 알 아빌라를 그 자리에 앉혔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선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무려 11.5경기 차로 뒤져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LA 에인절스에 5.5경기차로 밀려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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