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前 대표팀 선수 “데파이, 자기밖에 몰라” 비난

입력 2015-09-08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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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 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빌렘 판 하너겜(71·Willem van Hanegem)이 대표팀 후배 멤피스 데파이(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난하고 나섰다.


네덜란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PSV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A조 예선’ 7차전 아이슬란드와의 홈경기서 수적 열세를 안고 싸운 끝에 0-1로 패했다.


이어 7일 터키 원정에서도 0-3 완패를 당한 네덜란드는 3승1무4패(승점 10)로 조 4위를 기록하며 유로 2016 본선 직행이 불투명해졌다. 데파이는 대표팀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빌렘 판 하너겜은 데파이를 영화 007 시리즈의 악당 골드핑거에 비유했다. 그는 “대표팀엔 오직 자신만 생각하는 선수가 몇 있다. 예를 들어 데파이는 황금 신발을 신은 골드핑거 같다. 하지만 그게 대표팀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가 대표팀에 합류할 때 모자를 쓰든 스카프를 하든 상관없다. 경기장 밖에서 무슨 짓을 하건 그건 그의 일이다. 하지만 그는 같은 유니폼만 입었을 뿐 다른 팀 선수 같다”며 계속해서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빌렘 판 하너겜은 1974년 서독 월드컵 준우승 멤버로 네덜란드 대표팀의 중원을 지탱했던 플레이메이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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