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지단·베컴…축구 레전드들 한 자리에

입력 2015-11-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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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박지성. 스포츠동아DB

올드 트래포드서 유니세프 자선경기

박지성(34·사진)이 옛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1년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JS파운데이션은 11일 “박 이사장이 1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지는 유니세프 자선경기에 초청을 받아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는 박지성은 경기 스케줄에 맞춰 맨체스터를 찾을 계획이다. 경기는 14일 자정(한국시간) 열린다.

이번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데이비드 베컴이 유니세프 홍보대사를 맡은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베컴을 비롯해 영국과 아일랜드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팀과 그 밖의 국가 출신 축구스타들이 포함된 세계 올스타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박지성은 카를로스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지휘하는 세계 올스타팀 소속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올스타팀 지휘봉을 잡은 스승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리오 퍼디넌드, 라이언 긱스 등과 적으로 만나는 박지성은 지네딘 지단(프랑스),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호나우딩요, 카푸(이상 브라질)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박지성이 은퇴 이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2번째다. 그는 지난해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매치에 초정을 받아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현역 시절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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