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스포츠과학센터…지역체육회 등록 선수·팀 누구나 손쉽게 참여 가능

입력 2016-01-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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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과학센터. 사진제공|한국스포츠개발원

■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어떻게 활용하나

국가대표와도 비교…훈련프로그램까지 제공


지역스포츠과학센터는 해당 지역 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나 팀이라면 누구나 활용이 가능하다. 아직 초보 단계이기 때문에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여를 운영하는 동안 지역스포츠과학센터 관계자들이 안내책자를 해당 체육회에 등록된 팀에 발송해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선수와 지도자 등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스포츠과학센터의 다양한 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은 관리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온라인 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연구자 및 각 지역 선수와 지도자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홈페이지뿐 아니라 모바일 홈페이지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회원등록을 하면 체력측정을 예약할 수 있다. 체력측정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결과로 간접적 비교도 가능하도록 경기력 진단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력 진단 시스템을 활용하면 체력측정을 통해 얻은 결과로 해당 종목의 국가대표선수 또는 비슷한 연령대의 같은 종목 우수선수와 간접 비교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국가대표선수 또는 비슷한 연령대의 같은 종목 우수선수와 비교해 근력이 떨어진다면 근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온라인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수행한 이후 다시 체력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것으로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 선수의 측정값은 누적되고, 온라인상에서 수시로 자신의 발전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한국스포츠개발원 관계자는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가능한 많은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도자들이 지역스포츠과학센터에서 제공하는 훈련프로그램 등에 대한 신뢰를 가져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KISS 공동기획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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