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장관, 신동빈 스키협회장과 경기력 향상 방안 논의

입력 2016-01-22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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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 문체부 김 장관 정선 알파인경기장 개장 행사 참석, 현장 점검
-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회장과 개별 면담
- 설상 종목 경기력 향상 등 협력 방안 논의
- 신 회장, “적극 협조” 화답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이벤트(사전점검대회)를 약 2주 앞두고 대회 준비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22일 열린 정선 알파인경기장 개장 행사에 참석했다.

개장 행사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의 개장 소식은 물론 첫 테스트이벤트 대회인 ‘2016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월드컵(2월 6~7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음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자리. 조양호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과 강원도 행정부지사, 평창·정선 군수, 대한스키협회장 등 관계기관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개장 행사에 참석한 이후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회장과 개별 면담을 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설상종목의 차질 없는 대회 운영을 비롯해 설상종목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지원에 협력할 것과 롯데그룹 차원에서의 올림픽 후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과 신 회장은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설상 종목이 아직 단 하나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한 열악한 상황이지만, 평창올림픽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5단계 대표팀 관리 지원 시스템과 메달 유망종목 전략 육성 등을 통해 설상 첫 메달을 반드시 획득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102개 종목 중 50개를 차지하는 설상 종목의 중요성을 감안해 출전할 국내 선수가 없는 취약 종목에 대해서도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기로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체조 출신 감독과 선수들이 스키 에어리얼 종목으로 전환한 사례처럼 연관성 높은 타 종목 선수를 집중적으로 영입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국가대표 선수 육성 지원과 병행하여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붐업과 국내 스키 저변 확대를 위해 어린 유망주를 대상으로 ‘스키점프 키즈스쿨’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스키 종목 선수 육성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롯데그룹이 평창동계올림픽 국내스폰서(로컬스폰서)로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신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테스트이벤트에 적극적인 참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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