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재균. 스포츠동아DB

롯데 황재균. 스포츠동아DB


롯데 3루수 황재균(29)이 18일 1군에 합류했다. 황재균은 같은 날 고양 2군 NC전에서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1군으로 콜업됐다. 경기 중 교체된 황재균은 곧바로 1군 경기가 있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으로 향했다.

황재균은 지난달 29일 사직 NC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맞고 왼쪽 엄지발가락에 미세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재활에 전념했고, 17일 2군 NC전에서 3안타(1홈런)를 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18일 “(황)재균이가 오늘 경기를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어차피 2군에서 뛰나 여기서 뛰나 같으니 1군으로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출전은 어렵고 후반 대타로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이 서둘러 2군에서 곧장 1군으로 올라온 이유는 중심타선 강화에 있다. 조 감독은 “황재균이 빠지면서 타선에서 운용 카드가 줄었다”며 “현재 하위타순이 고정돼 힘들다. 그렇다고 1번을 치는 짐 아두치를 중심타자로 두자니 연결이 끊긴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의 합류로 롯데 타선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7일까지 황재균의 시즌 성적은 24경기 0.323 6홈런 21타점. 팀 내 타율 5위, 홈런 3위, 타점 4위의 준수한 기록이다.

황재균의 합류와 함께 3루 수비에도 변화가 일었다. 17일 SK전에서 2회 홈 송구 실책을 범한 손용석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조 감독은 “손용석 대신 이여상이 (7번) 3루수로 선발출전하다”고 밝혔다.

문학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