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태양은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마치고 약 1년간 재활 후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아픔을 겪으면서 성숙해진 그는 포크볼과 팔꿈치 부상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부담은 가겠지만 그만큼 보강운동을 더 하면 된다”며 의연한 모습이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작년 팔꿈치 수술 불구 의연
“불펜 선배들 보면서 책임감
항상 길게 던지려고 노력 중”
“팔꿈치에 부담은 가겠지만, 그만큼 보강하면 된다.”
한화 우완투수 이태양(26)은 여전히 씩씩했다. 이태양의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3패, 방어율 5.40으로 썩 좋지 않다. 2014년 8월27일 대전 NC전 이후 631일째 승리가 없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조바심 낼 필요는 없다. 승리투수는 내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일단 긴 이닝을 던져야 승리할 수 있다. 그렇게 해야만 한다”며 의연한 모습이다.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약 1년간 재활을 거친 이태양은 한층 성숙해져 돌아왔다. 재활 중에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완벽하게 치료하고, 통증 없이 던지는 게 우선이다”며 마음을 다잡았던 이태양은 여전히 한화 선발진의 희망이다. 수술 전 던지던 최고구속 150km의 강속구까진 아니지만 마운드에 오를수록 구위가 살아나고, 점점 이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17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직구 최고구속이 146km까지 나왔다.
● 포크볼 부담? 팔꿈치 더 보강하면 된다
부상 위험이 큰 포크볼에 대처하는 자세에서 이태양의 성숙함이 엿보였다. 이태양은 2014시즌 빠른 공에 포크볼을 곁들여 효과를 봤다. 검지와 중지 사이에 공을 끼우고 던지는 포크볼은 직구와 그립이 다르지만 팔 스윙은 큰 차이가 없어 빠르게 익힐 수 있다. 직구 궤적으로 날아가다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떨어져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기도 좋다. 그러나 손가락 사이에서 빠져나가는 공이라 팔꿈치에 부담이 많이 가는 게 사실이다. 지금도 팔꿈치 부상과 포크볼을 연관짓는 이들이 많다.
이에 대해 이태양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태양은 “그건 아니다”고 잘라 말한 뒤 “팔꿈치에 부담이 가긴 하겠지만 그만큼 내가 더 많이 보강하면 된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한 보강운동을 하고 있는데,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신다. 최근에는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가고 있다. 하다 보니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했다.
● 아프지 않고 던지는 자체로 좋다!
이태양이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한화의 마운드 사정은 좋지 않다. 19일까지 팀 방어율 6.76으로 리그 꼴찌(10위)다. 선발 방어율도 무려 8.07에 달한다. 계투진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전히 토종 선발승은 없다. 이태양이 17일 포항 삼성전에서 팀의 올 시즌 8번째로 선발 5이닝(2실점)을 소화한 것이 위안거리다. 이태양은 “중간에 나가는 선배님들이 고생하는 게 눈에 보인다. 나는 5일에 한 번 등판하는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항상 길게 던지려고 노력한다. 준비하다 보면 잘될 것이다. 특히 선발등판한 다음날 준비과정도 중요하다. 그래야 다음 등판 시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난생 처음 수술대에 올랐던 이태양은 “아프지 않은 것이 최고”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혹여 통증이 재발하진 않을까 걱정이 될 법한데, 이태양은 “그런 부담은 없다. 던지면서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니 지금도 던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몸 상태는 80% 이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다. 아프지 않고 던질 수 있다는 자체로 좋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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