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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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로이 킨(45)이 불같은 성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아일랜드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이에 아일랜드 대표팀 수석코치로 있는 킨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영국 언론 '아이리시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킨은 "좋은 선수들은 몇 명 뿐이었다. 볼을 빼앗기면 돌아가 달려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몇몇 선수들은 죽이고 싶었다"며 대표팀을 크게 비판했다.

유로 2016 대회를 앞둔 아일랜드는 앞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플레이오프 끝에 2회 연속 대회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일랜드는 벨기에, 이탈리아, 스웨덴과 죽음의 E조에 배치돼 있는 상황. 킨이 약체 벨라루스에 패한 대표팀에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