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꿈꾼 최상의 시나리오… 금-은-동 석권

입력 2016-07-27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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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여자골프의 레전드 박세리(39)가 꿈꾸는 리우올림픽 성적은 무엇일까.

박세리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한 목표와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선수 은퇴를 선언한 박세리는 오는 8월 6일부터 열리는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골프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골프의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 여자대표팀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박세리는 "리우올림픽 최상의 시나리오는 우리 선수들이 금은동을 모두 휩쓸고 귀국하는 것이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는 싫다. 매 시합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건은 날씨였다. 현재 브라질은 겨울이며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 이에 박세리는 "바람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바람에 잘 적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은 현재 최상의 컨디션이기 때문에 잘할거라고 믿는다"며 기대를 모았다.

박세리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총 25승을 거뒀다. 지난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양말을 벗고 호수에 들어가는 맨발 투혼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박세리는 이날 LPGA KEB Hana Bank Championship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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