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서트·체험존 등 다양한 행사
‘하나 된 열정, 이제는 평창이다!’
문화체육관광부,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가 대회 개막 500일 전인 이달 27일에 맞춰 대대적인 붐 조성을 위해 풍성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가면서 5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회-500(G-500)’을 다채롭게 수놓을 문화올림픽 기념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문체부는 그동안 평창 조직위, 강원도와 함께 전담팀(TFT)을 운영해왔다. 이번 행사는 ‘하나 된 열정, 이제는 평창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27일 전후로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 9월 7일, 케이팝 가수의 올림픽 응원가 7곡 공개
가을 문화올림픽의 문을 열 행사는 ‘대국민 응원가 프로젝트 힘찬 함성’ 콘서트(7일·고척스카이돔)다. 이 콘서트에선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응원가 7곡을 최초로 공개하며 울랄라세션, AOA, 레드벨벳 등 최정상의 가수 17팀이 출연해 응원가를 부르는 등 다양한 축하공연을 펼친다. 8일에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평창동계올림픽을 널리 알리기 위한 ‘G-500 페스티벌 케이팝 콘서트’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샤이니, 비스트, 원더걸스 등의 케이팝 공연을 비롯해 한국관광, 한류드라마 체험부스 운영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도 한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9월 27일, G-500 공식행사 개최
평창 조직위는 27일 오후 1시부터 9시2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G-500 카운트다운 공식행사를 연다. 주요 관계자와 대회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G-500 기념 공연(퍼포먼스) ▲성공 기원 응원 쇼 ▲한류스타 공연 등이 융·복합 불꽃쇼와 함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 동계스포츠 체험존과 대회 홍보부스, 스폰서부스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 개최도시, 지역문화·관광자원 활용한 축제 마련
강원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G-500을 계기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시군과 함께 지역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축제도 연다.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춘천, 평창, 강릉, 정선에서 개최될 이 축제는 클래식과 전통음악, 정선아리랑 대합창극, 케이팝 등으로 구성된다. 전통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한국문화를 아우르는 이번 행사는 개최지역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김재원 체육정책실장은 “G-500을 전후해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올림픽 행사는 리우올림픽의 열기를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이어가고, 우리 문화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와 주요 계기별 행사 등에도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