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에이전트 사과없인 투레 출전도 없어”

입력 2016-09-21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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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투레와 펩 과르디올라(왼쪽부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45)이 야야 투레(33)의 에이전트에 단단히 뿔이 났다.

앞서 투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투레 에이전트 드미트리 셀루크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만약 맨시티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투레같은 훌륭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잘못을 인정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을 통해 "투레가 스쿼드에서 제외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그러나 리스트는 리스트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에이전트의 그러한 발언 이후 투레는 리스트에서 아웃이다"라면서 "에이전트는 맨시티 구단과 스태프, 선수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투레의 출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펩의 단호한 입장에 셀루크는 "나는 내 생각을 말할 수 있고 감독이 이를 막을 순 없다"라며 맞받아쳤다.

투레는 현재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상태며 소속팀에서는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단 한 경기만을 소화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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