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헥터-양현종-SK 켈리(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한동안 KBO리그에선 ‘200이닝 투수’를 찾기 힘들었다. 투수 분업화 정착, 그리고 투수의 어깨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200이닝 투수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올 시즌엔 200이닝 투수가 3명이나 나왔다. 가장 먼저 SK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200.1이닝)가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 200이닝을 돌파했고, KIA의 헥터 노에시(206.2이닝)가 2일 광주 kt전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최다이닝 1위로 올라갔다. SK는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222.2이닝)·이승호(220.2이닝) 이후 15년 만에 200이닝 투수를 배출했다. KIA 헥터 역시 2004년 다니엘 리오스(222.2이닝) 이후 12년 만이다.
여기에 KIA 양현종(200.1이닝)은 3일 광주 kt전에서 5.2이닝 5실점하며 2007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후 9년 만에 토종 투수로는 처음 200이닝을 기록하게 됐다. 켈리와 헥터, 양현종 모두 시즌 31번째 등판에서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32경기에 등판한 LG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193.2이닝)가 남은 시즌에서 6.1이닝을 소화할 경우, 마지막으로 200이닝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2007년 류현진의 211이닝을 끝으로 200이닝은 외국인투수의 전유물이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2012년 브랜든 나이트(넥센·208.2이닝), 2013년 레다메스 리즈(LG·202.2이닝), 지난해 조시 린드블럼(롯데·210이닝), 에릭 해커(NC·204이닝)까지 단 4명만이 ‘철완’의 상징인 200이닝을 돌파했다.
144경기 장기레이스 체제에서 ‘이닝이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등판할 때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투수들은 마운드에 숨통을 틔워주는 ‘단비’ 같은 존재다.
올 시즌 200이닝 투수들은 이런 측면에서 각 팀의 고민 해결사였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선발투수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최다 1위(22회)에 올랐다. 올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이날 10승(12패)을 채우는 등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한 모습이었다.
최다이닝 투수인 헥터는 전체 투수 중 유일하게 경기당 6.2이닝을 소화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평소 200이닝을 목표로 말해온 그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렸고, 자신의 3번째 완투승으로 양현종과 함께 완투 1위(3회)까지 차지했다. 또 헥터와 켈리는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최다 1위(14회)로 더욱 뛰어난 이닝소화력을 선보였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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