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벨트란. ⓒGettyimages/이매진스
당초 은퇴 기로에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올스타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39, 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음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각) 은퇴와 관련해 벨트란의 의견을 전했다. 결론은 은퇴하지 않고 선수 생활을 연장하겠다는 것.
이에 따르면, 벨트란은 텍사스에서 더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텍사스에 남지 못하더라도 어느 팀에서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벨트란은 메이저리그 19년차의 베테랑. 통산 2457경기에서 타율 0.281와 421홈런 1536타점 1522득점 2617안타, 출루율 0.354 OPS 0.845 도루 312개 등을 기록했다.
지난 1999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통산 9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역시 각각 3차례-2차례 수상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 외야수. 특히 벨트란은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부진했지만,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중요한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에서 총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와 29홈런 93타점 73득점 163안타, 출루율 0.337 OPS 0.850 등을 기록했다.
한편, 벨트란의 이번 시즌 연봉은 1500만 달러이며,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