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철인과도 같은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불렸던 매디슨 범가너가 고개를 숙였다.
범가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범가너는 5회까지 총 101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7피안타 3실점했다.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맞은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범가너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2회 2사 1,2루 위기에서 아리에타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이어 범가너는 3회와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등 이전 경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후 범가너는 마지막 이닝이 된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지만, 자신의 실점으로 팀이 1-3으로 뒤져있었기 때문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범가너는 이날 3실점으로 포스트시즌 24이닝 무실점 기록도 마무리됐다. 범가너는 5회까지 막은 뒤 5회 공격에서 대타 에두아도 누네즈와 교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