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대패’ 맨유 수비진에 최악 평점 부여

입력 2016-10-24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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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진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서 첼시에 0-4로 대패했다.

이날 맨유의 수비는 경기 시작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상대 공격수 페드로에게 선취골을 내준 것. 이후에도 맨유 수비진은 첼시의 빠른 공격 패턴을 막아내지 못하며 3점을 추가 실점, 대패를 바라보기만 했다.

경기 직후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 선수들의 경기력을 0부터 10까지 나누어 평점을 부여했다. 물론 대부분의 선수가 낮은 단계로 평가 됐다. 그 중 수비진의 평가 수준은 더욱 처참했다.

이 매체는 수비의 핵심이었던 크리스 스몰링에게 평점 0점을 내렸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2년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혹평했다. 스몰링과 더불어 달레이 블린트 또한 단 1점의 평점을 부여받으며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맨유 선수들이 받은 최저 평점은 지난 2014년 리그컵 2차전에서 잉글랜드 3부리그 MK돈스에 패했을 때 조니 에반스(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가 받았던 3점이었다. 이번 맨유 수비진이 얼마나 부진했는 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맨유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단 2점밖에 부여받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첼시의 스리백에 철저히 막힌 모습을 보이며 득점 생산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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