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이매진스
강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불리는 크리스 브라이언트(24,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첫 홈런이 터졌다.
브라이언트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 월드시리즈 5차전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0-1로 뒤진 4회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동점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브라이언트의 이번 포스트시즌 두 번째이자 월드시리즈 첫 홈런. 브라이언트는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부진 탈출을 알리는 홈런. 브라이언트는 지난 1~4차전에서 14타수 1안타에 그치며 1,3,4차전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불린 바 있다.
이후 시카고 컵스는 앤서니 리조와 벤 조브리스트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애디슨 러셀의 1타점 내야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시카고 컵스는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데이빗 로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