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아마야구 지원, 고교야구 70개 시대 열다!

입력 2016-11-14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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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지난 2012년부터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야구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초·중·고교 야구팀 창단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계획보다 빨리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달 3일 전국 70번째 야구팀이었던 경기도 부천 진영정보고등학교 야구팀 창단에 이어 14일에는 경기도 평택 청담고등학교가 야구부를 창단해 70, 71번째 야구팀이 연이어 탄생했다.

한국 야구 사상 최초로 70개 고교 야구팀 시대가 열렸다. 당초 KBO가 창단 지원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2020년까지 전국 고등학교 야구부 70개 팀’이 목표였다. 목표치를 4년이나 앞당긴 셈이다.

KBO는 2012년부터 KBOP 매출액의 10%와 포스트시즌 이익금의 15%, 프로야구 9·10구단인 NC와 kt가 창단과 함께 낸 야구발전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새롭게 아마추어 야구팀이 창단하면, 초등학교의 경우 3000만원, 중학교는 1억5000만원, 고등학교 4억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창단 지원사업이 시작되기 전 53개였던 고등학교 야구팀은 4년 만에 18개가 증가했다. 또한 중학교 17개, 초등학교 5개 팀도 KBO의 지원을 통해 창단했다.

창단 지원사업 외에도 전국 초·중·고 야구팀에 KBO리그 선수 출신 육성위원을 순회코치로 파견해온 KBO는 “향후에도 물적, 인적 지원을 병행해 KBO리그의 근간이 되는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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