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에이스 찾기 돌입?… 그레이-아처-세일에 관심

입력 2016-11-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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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오는 2017시즌 새 구장인 선트러스트 파크로 이전하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선발 투수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애틀란타는 R.A. 디키와 바톨로 콜론을 영입했다. 이어 애틀란타는 베테랑 뿐 아니라 선발진 상위 순번에 내세울 수 있는 에이스 영입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각) 애틀란타가 최근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 된 소니 그레이(27,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영입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애틀란타가 그레이 뿐 아니라 탬파베이 레이스의 크리스 아처(28)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크리스 세일(27)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큰 부진을 겪었다. 단 22경기에서 117이닝을 던지며 5승 11패와 평균자책점 5.6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그레이는 부상이 없다면,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 이전 3년간 33승 20패와 평균자책점 2.88로 뛰어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앞서 오클랜드는 팀의 리빌딩을 위해 그레이까지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그레이는 오는 2019시즌 이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와 함께 거론된 아처는 역시 지난 시즌에는 9승 19패와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젊고 유능한 선발 자원이다.

또한 세일은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226 2/3이닝을 던지며 17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6완투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기록.

지난 시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성적이 떨어졌지만, 세일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왼손 투수 중 하나다. 200이닝 이상 투구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보장할 수 있다.

애틀란타는 이미 디키와 콜론의 영입으로 선발진의 보강을 이룬 상태. 그레이-아처-세일 중 한 선수를 영입한다면, 이보다 더한 무게감을 지닐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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