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윤석민-임창용-최영필-한승혁-심동섭(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2017시즌 KIA는 ‘대권 도전’이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을 통해 짜임새를 갖춘 타선에 마지막 퍼즐로 FA(프리에이전트) 역사상 최고액인 100억원(발표액)에 4번타자 최형우를 데려왔고, 마운드의 원투펀치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의 잔류나 외국인선수 재구성 등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크게 지갑을 열며 뜨거운 겨울을 보냈다.
그러나 2017시즌 KIA의 전력에 큰 변화가 없는 지점도 있다. 전력보강이 거의 없었던 불펜이다. 올 시즌 KIA는 팀 방어율 4.97로 5위에 올랐는데, 선발과 불펜이 극과 극이었다. 선발진 방어율은 2위(4.74)였는데 불펜은 8위(5.38)에 그쳤다.
사실 선발진도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 3명만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했다. 그만큼 살림 자체가 부족했다. 확실한 원투펀치가 있던 선발과 달리, 불펜은 이마저도 잘 되지 않았다. 징계 소화로 뒤늦게 합류한 마무리 임창용은 15세이브(3승3패)를 올렸으나, 방어율 4.37에 블론세이브가 6개나 됐다. 최고령 최영필이 팀 사정에 따라 선발까지 나가는 등 4승3패 10홀드 2세이브 방어율 3.61로 활약했으나, 나머지 불펜투수들은 기대치를 충족시킨 수준은 아니었다.
양현종을 극적으로 잔류시키면서 선발진은 최소한의 현상유지는 하게 됐다. 양현종과 외국인선수 2명의 3선발진에 권토중래를 노리는 예비 FA 김진우와 올해 선발로도 가능성을 보인 영건 홍건희, 김윤동에 좌완 고효준 등이 가세하는 형국이다.
윤석민이 없지만, 그건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순위싸움 막바지인 후반기에 불펜으로 복귀해 힘을 보탠다는 계산이다. 오히려 다른 불펜투수들이 문제다. 지난해 징계로 인한 무적 상태가 길어지면서 뒤늦게 시즌을 준비했던 임창용은 이적 후 첫 풀타임 마무리에 도전한다. 임창용을 포함해 최영필, 김광수 등 주축 불펜투수들이 모두 베테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와 상황이 또 달라질 수 있다.
물론 복귀 전력은 있다. 2009년 우승 주역이던 사이드암 손영민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과거처럼 전력의 상수로 둘 수는 없다. 군 제대 선수는 좌완 박경태와 우완 박지훈, 사이드암 임기영이 있다. 이들의 잠재력이 터져주면 더할 나위가 없다.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매년 KIA 불펜의 기대주로 꼽혀온 우완 한승혁과 좌완 심동섭이 완전히 자리를 잡는 것이다. 임창용 앞을 든든히 지켜줄 정도로 안정감을 찾는다면, KIA 불펜 앞에 놓인 불안요소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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