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표’ 맨유, 골격 완성됐다 ‘에레라-캐릭-포그바’

입력 2016-12-27 13: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안데르 에레라, 마이클 캐릭, 폴 포그바(왼쪽부터). ⓒGettyimages이매진스

안데르 에레라, 마이클 캐릭, 폴 포그바(왼쪽부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만큼 팀도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4연승이자 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는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 부상에서 돌아온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활약이 돋보였다. 또 맨유의 중원은 매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정감을 보이며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은 안데르 에레라, 폴 포그바, 마이클 캐릭이 중원을 지켰다.

시즌 초반 불균형적인 중원 멤버로 고심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이날 포메이션과 조합은 그에게 해법을 찾아주는 듯 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시작을 더블 볼란치로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팀의 무게가 수비에 쏠려있었고 공격 전선에 볼 배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무리뉴는 캐릭에게 중심을 맡게 하며 수비형으로 배치했고 포그바와 에레라에게 자유로운 움직임을 허용했다. 이에 포그바는 이날 경기에서만 8번의 슈팅을 날릴만큼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에레라도 4번의 슈팅을 할 정도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이처럼 미드필더진의 구성은 어느정도 정리된 맨유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은 마커스 래쉬포드와 웨인 루니, 헨리크 미키타리안,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샬 등을 활용해 각 경기에 맞는 스쿼드를 짜는 게 앞으로의 전력 구성의 핵심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