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로드 투 아솔’ 국내 예선…새해 첫 파이트!

입력 2017-01-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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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우승자에게 상금 100만 달러를 주는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이미지. 곳곳에서 벌어지는 지역 예선전과 출전 선수들의 국적을 이용해 ROAD FC의 세계화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 | ROAD FC

■ 2017년 ROAD FC 스케줄 확정

올해 한·중·일서 17차례 대회…역대 최다
여성부리그·무제한급 토너먼트 규모 확대

2017년 ROAD FC의 시즌 전체 일정이 확정됐다.

요약하면 11차례의 국내대회와 4차례의 중국, 2차례의 일본 대회가 쉼 없이 이어진다. 2월11일 장충체육관에서의 경기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빡빡한 일정이다. 힘든 일정을 이끌어줄 두 개의 바퀴는 페더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ROAD TO A-SOL)와 무제한급 토너먼트다. 여기에 종합격투기의 숨겨진 보석들을 찾아내는 영건스와 여자 격투기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걸스데이 시리즈가 대회의 다양성을 높여줄 것 같다.

2010년 출범한 종합격투기 ROAD FC는 ‘New Wave MMA’를 선언하고 2015년 일본과 중국으로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여세를 몰아 2016 년에는 중국에서 3번의 대회를 성공시키며 입지를 더욱 다졌다. 2017년에는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 중국, 일본 대회를 통해 아시아 격투기 시장을 장악할 계획이다. 로드FC는 2016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이미 2017년 스케줄을 공개했다. 팬들과 매스미디어에게 미래 예측과 함께 신뢰성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첫 한국대회는 2월11일 벌어진다. 올해는 ROAD FC 역사상 가장 많은 대회를 개최하는 해로 남을 것이다. 그만큼 매스미디어와 후원사에서의 수요가 많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시즌 첫 대회는 ROAD 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이 열린다. 후쿠다 리키와 김내철의 대결을 통해서 미들급 도전자를 결정한다. 이후 한국에서 매달 한 차례씩 대회를 하는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ROAD TO A-SOL’은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에게 전 세계의 수많은 강자들이 도전하는 대회다. 전 세계의 숨겨진 실력자들이 예선과 본선을 통과해 최후의 1인으로 남을 경우 권아솔과의 최종 결승을 통해 100만 달러 상금과 ROAD FC 라이트급 타이틀을 가져가는 흥미진진한 행사다.

권아솔. 사진제공|ROAD FC


걸스데이는 여성부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ROAD FC는 여성 파이터들을 위해 무대를 만들어줬지만 한 대회에서 1∼2차례의 경기에 그쳤다. 그 한계를 극복하고 여성 파이터들만 뛸 수 있는 대회를 열어 여성 파이터들을 장기적으로 육성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마련한 시리즈다.

무제한급 토너먼트는 마이티 모의 우승으로 끝난 초대 대회보다 큰 규모로 열 계획이다. 지난 대회는 8강 토너먼트로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16강부터 시작한다. 선수들의 인지도와 실력을 높이기 위해 상금도 초대 대회보다 높여 잡았다. 지난 대회 우승자 마이티 모는 챔피언의 특혜를 받아 8강 자동 진출권을 받았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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