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스페인 무르시아로 2차 전지훈련 출발

입력 2017-01-16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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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가 15일 새벽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스페인 무르시아로 출국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총 37명이 참여하여 16일(월)부터 2월 13일(월)까지 30박 3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울산은 선수들의 체력훈련 위주로 통영에서 1차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후 스페인 전지훈련에서는 CSKA모스크바(러시아), 크라코비아(폴란드), AC호르센스(덴마크)등과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 강화를 위한 실전감각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스페인에서 연습경기를 펼치는 CSKA모스크바(러시아)의 경우,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팀으로, 2005년 UEFA컵 우승 및 러시아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팀이다. 이고르 아킨페프, 알란 자고예프 등 現 러시아 국가대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現세르비아 대표 조란 토시치 등이 활약하고 있는 명문 클럽이다. 울산현대 김인성의 전 소속팀이기도 하다. 또한 연습경기가 예정된 크라코비아, AC호르센스도 폴란드와 덴마크의 1부 리그의 팀들이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맹호(猛虎)’로 변모할 우리 선수들을 지켜봐 달라”라며 전지훈련에 앞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울산은 전지훈련에 앞서 주장에 김성환을 선임했다. 2016년 팀의 주장을 역임했던 김성환은 이번 시즌에도 주장으로 선임되며, 2년째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선수들의 추천으로, 주장에 선임된 김성환은 그동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중간 역할을 잘 수행하며 선수들에게도 신뢰를 쌓아왔다.

김성환은 “2년 연속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주장으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선수단을 잘 이끌고,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더 강인한 팀이 되어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울산은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친 후, 13일 국내로 돌아와 경기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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