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외국인 야수로 앤디 번즈를 선택했다.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 번즈는 수준급 수비 능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공격능력은 아직 물음표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외국인 야수로 내야수 앤디 번즈(27)를 선택했다. 기존의 손아섭에, 전준우가 군 제대했고, 김문호가 2016시즌 롯데의 발견으로 떠오른 롯데는 외야진의 구색이 갖춰지자 내야로 눈을 돌린 것이다. 3루수 황재균(샌프란시스코)이 팀을 떠나 공백이 발생했음에도 롯데 조원우 감독은 번즈를 3루가 아닌 2루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만큼 2루수로서 번즈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번즈는 롯데 타선의 명운을 쥐고 있다. 번즈의 활약 여하에 따라 롯데 타선의 연결성이 지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번즈는 2011년 토론토의 지명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경력(1시즌 6타수 무안타)은 일천하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동안 610경기에 나서 타율 0.264 55홈런 283타점 87도루를 기록했다. 사이닝보너스 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의 조건으로 2017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 수비는 흠잡을 데가 없다
수비만 놓고 보면 포구와 송구는 흠잡을 데가 없다. 내야수는 땅볼 바운드를 맞출 때, 자신이 없으면 투 핸드 캐치를 시도하는데 번즈는 원 핸드 캐치를 구사한다. 스텝이 자유자재라서 가능한 능력이다. 또 글러브 핸들링에 그만큼 자신 있다는 얘기다. 2루수의 수비 범위는 좌우 폭보다는 앞뒤, 특히 앞으로 굴러오는 짧은 타구에 관한 풋워크가 핵심인데, 번즈는 타구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결정력이 빠르고 능하다.
롯데는 15일 사직 SK전에 번즈를 1번타자로 기용했다. 번즈는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회에는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더블플레이 때 번즈의 주력을 봤는데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주력은 나쁘진 않지만 특급도 아니었다.

롯데 번즈.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 상황에 맞는 배팅, 그러나 위압감은…
결과를 떠나서 타격 스타일을 놓고 봤을 때, 스트라이크 아웃을 많이 당할 스타일은 아니다.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유형에 가깝다. 문제는 공을 받아치는(배팅 포인트가 뒤에 있는) 스타일이 아니고 쫓아나가면서 치는(앞에서 치는) 매커니즘이다. 롯데 훌리오 프랑코 타격코치가 캠프 때부터 이 부분을 교정하려고 조언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아무 볼이나 치는 ‘프리 스윙어’는 아니다. 컨택 능력도 평균 이상이다. 그러나 공격은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KBO리그의 좌완투수, 강속구투수를 어떻게 상대할지도 봐야한다. 장타력은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려는 타자로 볼 수 있다.

롯데 번즈.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 앤디 번즈
▲생년월일=1990년 8월 7일(미국 출생)
▲키·몸무게=187.9cm·92.9kg(우투우타)
▲포지션=내야수
▲미국프로야구 입단=2011년 토론토(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 전체 349순위)
▲메이저리그 통산성적=1시즌 10경기 6타수 무안타
▲마이너리그 통산성적= 6시즌 610경기 타율 0.264, 55홈런 283타점 87도루
▲2017시즌 계약 총액=65만 달러

스포츠동아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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