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김상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언제까지 9번에 머무를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삼성 김상수(27)는 올 시즌 새로 부임한 김한수 감독의 신임 속에 주장 완장을 찼다. 이제 20대 후반으로 접어든 만큼 주장 혹은 베테랑이란 단어와 거리가 멀지만, 지난 8년간 주전 유격수로 뛴 경험이 주장 선임을 뒷받침했다.
중책을 맡은 김상수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진 모습이다. 지난해 겪은 본인의 부진과 팀의 추락을 동시에 회복해야하기 때문이다. 김상수는 지난 시즌 105경기에 나와 타율 0.271, 97안타, 6도루에 그쳤다. 2015시즌까지 5년 연속 100안타와 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돌파하던 9번타자의 매운맛은 간데없었다. 여기에 팀의 성적 하락까지 겹치며 쓰디쓴 비난도 받아야했다.
주장으로서 솔선수범이 필요한 시점. 김상수는 상위타자 변신을 첫 번째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언제까지 9번에만 머무를 수는 없다”면서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선 더 많은 타석에 나가야하지 않겠냐”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유격수가 체력 부담이 많은 포지션이라고는 하지만 대선배들의 경우 모두 상위타선에서 타격까지 훌륭했다. 나 역시 그 뒤를 따라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장 완장이 처음인 만큼 김상수는 벌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며 팀의 이곳저곳을 챙기는 모습이다. 15일 대구 kt전을 앞둔 연습 도중엔 본인과 상관없는 포수 훈련까지 돕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선배들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인다. 김상수는 “조언이 필요할 때마다 이승엽, 권오준 선배 등 베테랑 형님들에게 도움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허경민을 포함해 1990년생 동기들이 ‘김캡(캡틴 김상수)’이라고 부르며 놀리기도 한다”면서 멋쩍게 웃었다.
대구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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