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그레이. ⓒGettyimages/이매진스

소니 그레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부상으로 시범경기 전열에서 이탈한 소니 그레이(27,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몸 상태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가 부상을 당한 뒤 투구를 중지하고 치료를 한 끝에 상당한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그레이는 현재 몸 상태에 상당히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그레이의 팔과 광배근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는 지난 8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5피안타 7실점한 뒤 광배근 부위에 이상을 느꼈다.

자기공명영상(MRI)촬영 결과 광배근 염좌가 발견됐고, 휴식을 취하며 치료를 받았다. 이 치료는 계속될 전망이다. 치료를 받는 동안 투구 훈련은 중단된다.

그레이는 지난2014년과 2015년에 오클랜드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큰 부진을 겪었다. 22경기에서 117이닝을 던지며 5승 11패와 평균자책점 5.69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부진에 부상이 겹친 것. 그레이는 오클랜드의 마운드를 이끌어야 하는 에이스. 이에 보다 활실한 복귀를 위해 충분한 치료와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