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베닌텐디. ⓒGettyimages/이매진스

앤드류 베닌텐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가장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앤드류 베닌텐디(23, 보스턴 레드삭스)가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베닌텐디는 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베닌텐디는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네 타석 중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단 1개의 안타가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베닌텐디는 1회 첫 타석에서 게릿 콜을 맞이해 삼진을 당했고, 4회에는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베닌텐디는 2-0으로 앞선 5회 콜을 상대로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터뜨려 5-0을 만들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보스턴은 베닌텐디의 홈런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릭 포셀로가 승리투수. 피츠버그의 콜은 패전을 안았다.

베닌텐디는 보스턴이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최고의 유망주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34경기에서 타율 0.295와 2홈런 14타점 16득점 31안타, 출루율 0.359 OPS 0.835 등을 기록했다.

특히 베닌텐디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타율 0.333와 1홈런 2타점 OPS 1.111 등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보스턴의 계속해 주전 좌익수로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부상이 없다면,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