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스타’ 오베츠킨 “올림픽 출전은 조국과 관련된 일”

알렉산더 오베츠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인 알렉산더 오베츠킨(워싱턴 캐피털스, 러시아)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무조건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NHL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NHL 소속 선수들을 평창 올림픽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NHL 사무국의 입장은 선수의 부상 우려와 올림픽 기간 동안 리그를 3주간 중단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오베츠킨은 5일 있었던 인터뷰에서 "누군가는 평창 올림픽에 가지 마라고 밝혔지만 나는 그것에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평창에 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베츠킨뿐만 아니라 NHL 선수노조는 사무국의 일방적인 성명 발표에 비판하는 입장을 내세운 바 있다. 오베츠킨은 "올림픽 출전은 내 조국과 관련한 문제다.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생애 최고의 기회"라며 출전 의지를 밝혔다.

선수들과 사무국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추후 협상을 통해 출전 여부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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