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3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한 번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9경기 연속 무자책점이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0-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5개의 공(스트라이크 13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개.

이로써 오승환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3.42까지 하락했다. 7점 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기 때문에 홀드는 기록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드류 부테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위트 메리필드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7회 수비를 마무리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클 와카가 6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고, 팀 타선이 폭발하며 10-3으로 승리했다. 와카는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