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뺨치는’ 조순형씨 스트로크 부문 1위

입력 2017-09-0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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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전남 나주 골드레이크CC에서 열린 제4회 바이네르아마추어골프대회 전남 예선전에서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한 주인공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스트로크 여성 1위 정해정씨, 스트로크 남자 1위 조순형씨, 골드레이크CC 박재천 대표이사, 신페리오 1위 박현미씨(사진 왼쪽부터)사진제공|바이네르

6언더파 남자부 1위…김태윤씨 2위
여자부 정해정씨 72타 이븐파 우승


컴포트화 전문기업 바이네르(대표 김원길)가 주최하고, 스포츠동아가 후원하는 제4회 바이네르아마추어골프대회 전남 지역 예선전이 8월 31일 전남 나주 골드레이크CC(파72)에서 펼쳐졌다. 샷건 방식(모든 홀에서 동시 출발)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17명의 결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스트로크 부문에서는 엄청난 기록이 나왔다.

남자부에 참가한 조순형씨가 무려 6언더파 66타로 1위에 올랐다. 샷과 퍼트 모두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월등한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완벽히 따돌렸다. 2, 3위는 대회 규정인 백카운트 방식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김태윤씨와 이현진씨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백카운트 방식을 적용해 10∼18번 홀까지의 성적이 더 좋은 김태윤씨가 2위에 올랐다.


여성 참가자 중에서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한 정해정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오버파 74타의 김지숙씨가 2위, 6오버파 78타를 기록한 김수남씨가 3위로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남녀 참가자를 통틀어 순위를 정하는 신페리오 부문에서는 여성 참가자들이 남성들을 따돌리고 1위와 2위에 올랐다. 그로스 75타를 기록한 박현미씨와 김슬교씨는 핸디캡을 적용한 네트스코어가 69.0타로 같았다.

하지만 백카운트 방식을 적용해 박현미씨가 1위, 김슬교씨가 2위로 결정됐다. 그로스 73타의 윤여웅씨가 네스스코어 69.4타로 남성 참가자 가운데서는 가장 좋은 성적으로 3위에 입상했다. 신동철씨가 4위, 김수현씨가 5위로 각각 결선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바이네르아마추어골프대회는 모든 지역 예선전을 마치고 결선 라운드만을 남겨뒀다. 명실상부한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결선 라운드는 9월말 열린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과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 결선에 나설 참가자들에게는 별도로 대회 날짜와 장소를 고지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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