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무패 복서’ 골로프킨, 17일 알바레스 상대로 방어전

입력 2017-09-08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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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계 무패복서’ 겐나디 골로프킨이 챔피언 방어전에 나선다.

WBA, WBC, IBF 미들급 통합 챔피언 겐나디 골로프킨(35, 카자흐스탄)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7, 멕시코)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챔피언 골로프킨과 도전자 알바레스의 경기는 성사 되면서부터 ‘세기의 대결’로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한국계 피가 흐르는 카자흐스탄 복서 골로프킨은 프로 데뷔 후 37전 37승의 무결점 기록을 가진 미들급 최강자이며, 알바레스 역시 51전 49승 1무 1패 전적의 전 슈퍼 웰터급 통합 챔피언이다.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상대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였다.

승리하는 선수가 메이웨더의 뒤를 이을 복싱계 슈퍼스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선수가 보여줄 순도 높은 공격력 때문에 이번 경기는 팬들이 복싱의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특히 골로프킨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9차 방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이번 경기는 17일(일) 오전 11시부터 SBS에서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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