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타구 맞고 ‘시즌 8패’… 2.1이닝 1실점 ERA 3.47

입력 2017-09-24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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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즌 6승에 재도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투수 강습 타구에 맞는 불운을 겪으며 강판된 가운데 시즌 8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2사 후 버스터 포지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 조 패닉을 투수 강습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 과정에서 왼쪽 팔뚝에 타구를 맞았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 등이 마운드에 모였고, 결국 투수 교체가 결정됐다. 예고치 못한 투수 강습 타구에 강판된 것.

이로써 류현진은 이날 2 1/3이닝 동안 36개의 공(스트라이크 23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47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LA 다저스는 5회 브랜든 맥카시가 2사 2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드나드 스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LA 다저스는 8회 오스틴 반스가 1점 홈런을 때린 뒤 2루타로 1사 2루 동점 찬스를 잡았으나 결국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이어 LA 다저스는 마지막 9회,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해 결국 1-2로 패했다. 선취점을 내준 류현진이 패전을 안았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매디슨 범가너는 7 2/3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9패)째를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3회 부상으로 강판된 뒤 실시한 엑스레이 검사에서 골절 없이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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