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마 함 해보입시다!’

입력 2017-10-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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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NC-롯데의 준PO 2차전을 앞둔 사직구장 외야의 전경. 5년 만에 가을야구를 치르는 롯데의 비상을 염원하는 전광판의 ‘마 함 해보입시다!’가 선명하다.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한 전설의 ‘무쇠팔’ 최동원이 남긴 한마디다. 롯데는 1984년, 1992년 이후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8일 1차전에선 연장 11회 접전 끝에 2-9로 패해 첫 걸음이 순탄치는 안았다. 다행히 9일 2차전 1-0 승리로 반등했다. 2008년 현대를 인수해 재창단한 넥센, 제9구단 NC, 제10구단 kt를 제외하고는 가장 오랫동안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롯데의 2017년 가을은 과연 어떻게 막을 내릴까.

사직 | 정재우 전문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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