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스플릿 모드’ 강원FC, 아시아 향한 다섯 관문

입력 2017-10-10 07: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본격적인 상위권 다툼을 통해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도전한다.

강원FC는 지난 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 인천 전을 무실점 승리로 장식한 강원FC는 구단 역사상 첫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최소 6위 확보에도 성공해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 경신에도 성공했다.

이제 상위 스플릿 5경기가 남았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강원FC는 도시민 구단 역대 최고 순위와 ACL 진출권을 노려볼 수도 있다. 강원FC는 본연의 목표인 ACL 진출을 위해 상위 스플릿 다섯 관문 돌파를 위해 나선다.

대망의 상위 스플릿 무대 첫 번째 상대는 제주다. 강원FC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일전을 펼친다. 올 시즌 강원FC는 제주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6라운드 제주 원정은 황진성의 날카로운 킥을 받은 발렌티노스와 안지호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제주와 두 번째 맞대결인 14라운드 경기에서도 박요한의 프로 데뷔 골과 정조국의 득점 속에 2-1 점수로 승점 3점을 더했다. 강원FC는 지난 두 경기 승리 기운을 이어 상위 스플릿 첫 경기 제주와 일전에서도 승리를 통해 좋은 시작을 알린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춘천 홈경기 첫 상대는 전북이다. 오는 22일 오후 3시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경기를 갖는다. 강원FC는 지난 5라운드 전북을 안방에서 맞이해 사상 첫 홈에서 전북상대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 28라운드 전북 원정에서는 김경중, 디에고의 득점과 부상 이후 복귀 무대를 가진 정조국의 득점으로 3골을 터트리는 저력을 보였다. 강원FC는 춘천에서 펼쳐지는 상위 스플릿 첫 홈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첫 전북상대 홈 승리 사냥에 나선다.

상위 스플릿 두 번째 원정 상대는 수원이다.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올 시즌 10월 마지막 경기와 세 번째 수원 원정 경기를 갖는다. 강원FC는 지난 27라운드 경기 수원 원정에서 안지호, 디에고, 황진성의 득점으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세 번의 맞대결 이후 강원FC는 홈 2연전을 통해 시즌을 마무리한다.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에 서울을 맞이하고 11월 19일 오후 3시에 울산과 춘천에서 대결을 펼친다. 강원FC는 지난 12라운드 서울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둬 5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지난 32라운드 울산전은 정조국의 득점에 힘입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 스플릿을 확정 지었다.

강원FC는 상위 스플릿에서 펼쳐질 다섯 번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는 각오다. 아시아로 향하는 강원FC 앞에 다섯 번의 관문만이 남았다. 강원FC는 올 시즌 상위 스플릿 다섯 개 구단을 상대로 거둔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상위권 다툼과 ACL 진출 티켓을 위해 나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