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6] ‘완투 원한다더니?’ LAD 로버츠 감독, 또 퀵후크

입력 2017-11-01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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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선발 투수 리치 힐이 완투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했던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다시 퀵후크를 단행했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렀다.

이날 로버츠 감독은 0-1로 뒤진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선발 투수 힐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경기 전의 발언과는 다른 모습.

강판된 힐은 덕아웃에서 화를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4 2/3이닝 4피안타 1실점 5탈삼진 호투. 투구 수는 단 58개.

힐은 지난달 26일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4이닝 1실점, 투구 수 60개로 호투했으나 로버츠 감독의 퀵후크 때문에 조기 강판됐다.

한편, 구원 등판한 브랜든 모로우는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조지 스프링어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로버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LA 다저스는 모로우가 실점 없이 5회를 막아 위기에서 탈출했으나 피로가 쌓인 불펜을 조기에 가동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6차전 시작 전 힐의 완투를 바란다고 밝혔으나 0-1 상황에서 교체하는 조급증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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