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애틀란타 징계로 FA 되나?… 계약 무효화 유력

입력 2017-11-16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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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한 경북고 내야수 배지환의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각) 애틀란타가 국제 계약을 체결한 유망주 중 최소 한 명을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케빈 마이탄, 아브라함 구티에레스, 배지환과의 계약이 이번 징계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앞서 배지환은 지난 9월 말 애틀란타와 계약했다. 애틀란타 구단은 배지환의 계약금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는 30만 달러 정도로 추정했다.

애틀란타가 마이탄과 계약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지난달 초 발각됐다. 이로 인해 존 코포렐라 단장과 스카우트 책임자 고든 브래클리 등이 해임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애틀랜타 구단을 징계하면 기존의 계약은 무효가 된다. 계약이 무효화되면, 배지환은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다. 다른 구단을 알아봐야 한다.

앞서 배지환은 지난 9월 열린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뽑힐 재목으로 평가 받았지만, 미국 진출을 선택했다.

배지환은 2017 고등학교 야구 유격수 4대 천왕으로 불렸다. 고졸 내야수 랭킹 1위로 평가 받았다. 올 전국대회에서는 타율 0.465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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