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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지역사회 불우이웃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쾌척하기로 결정했다.
한용덕 감독은 지난 10월 31일 감독 계약 당시 구단과 만난 자리에서 기부에 대한 뜻을 밝히고 기부 대상과 방식에 대해 고민해 왔다.
한화는 이와 관련해 연고지 유소년 야구 지원, 어린이 난치병 환우 지원, 기부처 및 기부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연말을 맞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실질적인 나눔이 필요할 것 같아 기부를 결정했다”며 “구단에서 예상 외의 좋은 대우를 해주셨는데 이는 지역의 한화 팬들이 거는 기대에 따른 것이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저의 기부가 팬들의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는 또 다른 프로야구 구성원들의 나눔 실천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지역민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용덕 감독이 원하는 방향으로 빠른 시일 내 기탁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