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CSKA 모스크바 전 승리, 우리가 원하는 방향 검증”

입력 2017-12-06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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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CSKA 모스크바 전 승리로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 6차전 홈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막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9분 로멜로 루카쿠가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2분 뒤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이 터지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에 대해 검증을 받고 확정을 받은 것이다. 잘했고, 결과도 좋았다. 전반전에는 지는 줄 알았지만 플레이는 좋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강한 반응을 보였고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선수들이 프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런 태도에 기뻤다. 계속해서 홈에서도 좋은 기록을 유지하고 싶어 했다. 후반전 경기력이 더 강했다. 2골을 넣을 때까지 멈추지 않았고 계속해서 노력했다”며 기뻐했다.

이어 “득점자들을 선택하라면 항상 난 스트라이커를 고를 것이다. 그 선수들의 자신감이 항상 득점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카쿠는 정말 대단하다. 매번 경기에서 그가 팀에 하는 걸 보면 정말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본다. 그의 득점 여부와는 관계 없다. 래쉬포드도 중요한 선수다”라며 득점자들을 칭찬했다.

그는 리그 선두 맨체스터시티와의 더비전을 앞두고 “말씀 드릴 사항은 없다. 상대는 항상 이슈가 되어온 팀이고,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준비할 것이다. 상대는 환상적인 팀이다. 우린 좀 더 겸손해야한다. 우리는 부상 선수들이라는 문제도 있다. 내일이 되어야 더비전에 대해 뭔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맨유는 조별리그에서 5승 1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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