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G-35] ‘미확정’ 피겨대표, 5~7일 최종선발전서 가려진다!

입력 2018-01-0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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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차준환(오른쪽) 스포츠동아DB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이 5일부터 7일까지 목동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

피겨 올림픽대표는 2017년 7월과 12월 각각 개최된 ‘KB금융 코리아 피겨챌린지’ 1~2차대회와 이번 대회까지 세 차례 선발전의 점수를 합산한 순위를 통해 결정된다. 대표팀 최종 명단은 5~6일 열리는 쇼트프로그램과 7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가려진다.

2002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이후 16년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되는 남자싱글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이준형(22·단국대)과 차준환(17·휘문고)이 경쟁 중이다. 2차 선발전을 마친 시점까진 이준형이 합산점수 459.12점으로 가장 앞서있다. 이준형은 네벨혼트로피대회에서 활약하며 한국이 남자싱글 올림픽 출전권 한 장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주인공이다. ‘신성’ 차준환이 431.58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는데, 그의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띈다.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06.92를 받아 3위에 그쳤지만, 2차에선 224.66점(2위)으로 점수를 18점 가까이 끌어올리며 희망을 키웠다. 둘의 격차는 27.54점으로 결코 작지 않아 여전히 이준형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차준환의 최근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쉽게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최다빈. 스포츠동아DB


두 장의 티켓이 걸린 여자싱글은 1~2차 합산 350.1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다빈(18·수리고)이 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예약했다. 최다빈은 2017년 3월 세계선수권에서 10위에 오르며 한국이 두 장의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나머지 한 장을 놓고 김하늘(16·평촌중)과 안소현(17·신목고)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1~2차 합산 333.35점을 획득한 2위 김하늘과 319.93점을 기록 중인 3위 안소현의 격차는 13.42점으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해 세계선수권과 주니어선수권 출전 선수 선발을 겸하는데, 2017년 12월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시니어 선수들을 제치고 1~3위를 차지한 유영(14·한강중), 김예림(15·도장중), 임은수(15·한강중)의 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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