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통신] 평창 성화, 13일부터 서울 봉송 外

입력 2018-01-11 17: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성화가 13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에서 봉송된다. 전국을 거쳐 30년 만에 서울에 도착한 성화는 디지털매직스페이스를 출발해 합정역사거리, 용산전쟁기념관을 거쳐 광화문까지 23.4㎞(도보 18.3㎞, 차량 5.1㎞)를 달린다. 이날 성화봉송 행렬은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대표적인 도시재생으로 꼽히는 ‘서울로 7017’을 소개한다. 광화문에서는 성화를 옮기는 주자가 임금의 복장을 하고 연(국왕의 가마)에 탑승해 호위를 받으며 어가행렬을 재현한다. 14일에는 광화문KT빌딩을 시작으로 동대문역을 비롯해 서울의 옛 정취를 간직한 북촌한옥마을과 수도 방어를 위해 지어진 서울성곽 등 23.2㎞(도보 20.6㎞, 차량 2.6㎞)를 143명의 주자가 봉송한다. 서울지역 성화 봉송에는 전·현직 운동선수를 비롯해 인기 연예인, 기업인 등 다양한 이들이 봉송에 참여할 예정이다. 농구 이상민 감독과 함께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사격 황제 진종오, 프로야구 박용택이 주자로 나선다. 배우 박보검, 모델 한혜진, 가수 전소미, 방송인 부부 최수종, 하희라 등 인기 연예인도 동참한다.

여신금융협회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탠다. 조직위원회는 11일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여신금융사(신용카드·리스할부·신기술금융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에서 기부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여신금융업계의 기부 참여로,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가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기부는 평창 올림픽의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완벽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서울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상징성을 표현하고 시민들의 평창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 올림픽로 88올림픽 기념 조형물에 평창올림픽 공식 상품을 설치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청은 88올림픽 이후 대회 개최 장소였던 잠실을 기념하기 위한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49개의 하계올림픽 경기 종목 조형물을 올림픽로(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 5.6㎏에 걸쳐 설치했다. 조직위는 이 중 22개의 조형물(원반던지기, 역도, 마라톤 등)에 대표적인 2018 평창 공식 상품인 핑거하트장갑과 머플러, 비니 등의 방한용품을 입혀 올림픽로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올림픽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착용된 공식 상품은 2m에서 6m에 이르는 조형물의 다양한 크기를 고려해 현재 판매 중인 기성품 외에 털실 등의 소재로 특수 제작, 올림픽이 끝나는 2월 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