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실바·에르난데스…축구선수 이름의 속뜻은?

입력 2018-01-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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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에고 코스타가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코스타란 이름이 익숙한 이유는 많은 축구선수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타, 실바, 에르난데스 등 자주 눈에 띄는 축구 선수들 이름이 있다. 이들 흔한 이름의 속뜻을 알아보자.

코스타는 라틴어를 뿌리로 두고 있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어에서 해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코스타라는 성은 로마 시대부터 뿌리를 내린 스페인의 가장 오래된 성씨 중 하나이다. 코스타라는 이름의 대표적인 선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코스타가 대표적이다. 은퇴한 선수 중에서는 벤피카와 AC밀란에서 활약했던 포르투갈의 천재 미드필더 후이 코스타 역시 ‘코스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다비드 실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스타 만큼 많이 쓰는 성씨가 바로 실바다. 라틴어로 수풀, 나무 등을 의미하는 실바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북쪽 지방 갈리시아에서 유래된 성이다. 실바라는 성은 특히 브라질 사람들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브라질이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이다. 실바 성을 쓰는 선수는 셀 수 없이 많지만 대표적인 선수로는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있다. 수년간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불렸던 PSG의 주장 티아고 실바도 실바성을 쓰는 대표적인 스타다.

코스타, 실바와 함께 많이 쓰는 성으로 에르난데스가 있다. 에르난데스가 처음으로 발견된 건 15세기 스페인의 고문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원을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돈 에르난도 왕에게서 파생된 것으로 여겨진다. 대표적인 에르난데스로는 박지성의 전 동료이자 웨스트햄에서 활약 중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있다. 멕시코 역시 오랜 기간 스페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름에서도 그 영향이 두드러진다. 스페인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와 구티 에르난데스 역시 에르난데스라는 성을 사용한 대표적인 선수다.

이우영 스포츠동아 대학생 명예기자 Kof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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